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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종, <지도 그리기>, 290×380mm, 캔버스에 아크릴
NEWS
검은 얼룩에서 발견한 ‘자연의 지도’, 박세종의 “지도 그리기”
2026-09-04
언론보도

박세종, <지도 그리기>, 290×380mm, 캔버스에 아크릴
화면 한가운데 커다란 젖소 한 마리가 서 있다. 흰 몸 위로 검은 얼룩무늬가 넓게 퍼져 있고, 분홍색 코와 귀, 검은 꼬리와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젖소가 서 있는 들판은 짧은 선을 반복해 풀을 표현했다. 화면 위쪽에는 줄지어 선 나무와 작은 풀들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둥근 초록 언덕과 회색 바위가 자리한다.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 세 덩어리와 노란 해가 떠 있다.
박세종의 <지도 그리기>다. 이 그림에서 작가가 주목한 것은 젖소의 검고 흰 무늬다. 작가는 이 무늬에서 우리 동네 지도나 세계지도의 모습을 떠올렸다. 서로 다른 모양의 검은 얼룩이 흰 바탕 위에서 이어지고 흩어지는 모습이 땅과 바다, 크고 작은 지역을 나눠 놓은 지도처럼 보인 것이다. 작가는 여기에 “세상의 작은 풀과 나무, 구름과 해는 자연의 지도와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지도’라는 제목이 젖소의 무늬에만 머물지 않는다. 들판에는 검은색과 청록색의 짧은 선들이 촘촘하게 반복되고, 그 사이로 작은 풀들이 자란다. 나무들은 굵기와 높이, 잎의 모양을 달리해 한 줄로 늘어서 있다. 화면 곳곳을 채운 반복적인 선과 서로 다른 형태들이 모여 작가가 바라본 자연의 풍경을 이룬다.
하트하트아트앤컬처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인 박세종은 꽃과 식물, 동물을 주요 소재로 작업한다.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면에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와 공모전뿐 아니라 다른 작가와의 협업, 동화책 작업 등으로 활동 영역도 넓혀 왔다.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하트하트아트앤컬처의 협업에도 참여했다. 조선시대 《성협필풍속화첩》의 <고기 굽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그려 전통 풍속을 현대적인 그림으로 풀어냈다. 장애인권 동화책 《딸기와 나》에서는 그림 작가로 참여해 이야기의 장면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술 밖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데 이어 런던 마라톤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마라톤을 주제로 한 작품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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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종의 <지도 그리기>다. 이 그림에서 작가가 주목한 것은 젖소의 검고 흰 무늬다. 작가는 이 무늬에서 우리 동네 지도나 세계지도의 모습을 떠올렸다. 서로 다른 모양의 검은 얼룩이 흰 바탕 위에서 이어지고 흩어지는 모습이 땅과 바다, 크고 작은 지역을 나눠 놓은 지도처럼 보인 것이다. 작가는 여기에 “세상의 작은 풀과 나무, 구름과 해는 자연의 지도와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지도’라는 제목이 젖소의 무늬에만 머물지 않는다. 들판에는 검은색과 청록색의 짧은 선들이 촘촘하게 반복되고, 그 사이로 작은 풀들이 자란다. 나무들은 굵기와 높이, 잎의 모양을 달리해 한 줄로 늘어서 있다. 화면 곳곳을 채운 반복적인 선과 서로 다른 형태들이 모여 작가가 바라본 자연의 풍경을 이룬다.
하트하트아트앤컬처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인 박세종은 꽃과 식물, 동물을 주요 소재로 작업한다.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면에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와 공모전뿐 아니라 다른 작가와의 협업, 동화책 작업 등으로 활동 영역도 넓혀 왔다.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하트하트아트앤컬처의 협업에도 참여했다. 조선시대 《성협필풍속화첩》의 <고기 굽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그려 전통 풍속을 현대적인 그림으로 풀어냈다. 장애인권 동화책 《딸기와 나》에서는 그림 작가로 참여해 이야기의 장면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술 밖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데 이어 런던 마라톤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마라톤을 주제로 한 작품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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